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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라탄' 박은선(29·서울시청)이 베트남여자축구 아시안컵에서 최다득점상(Top Goalscorer)을 수상했다.
중국과의 3-4위전에서 뼈아픈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헤딩 어시스트로 유영아의 동점골을 도왔다.
중국과의 3-4위전에서 아쉽게 1대2로 패한 후 최다득점상을 받은 박은선은 베트남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개인상의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지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쉽다. 오늘 (3-4위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해 씁쓸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선수권에서 최다득점상을 받았던 박은선은 2005년 이후 9년만에 다시 나선 아시아무대에서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