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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 목격자들 "모예스, 취객들 모욕에 격분"

기사입력 2014-05-23 09:15 | 최종수정 2014-05-23 09:15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폭행 혐의로 경창 조사를 받아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더 선'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3세 청년 조시 길리브랜드 등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과 경찰 인터뷰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모예스 감독은 22일 밤 10시(현지시각)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주 클리드로의 한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던 중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게됐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술취한 젊은 손님들 몇 명이 모예스 전 감독에게 "멍청이같이 제대로 이기지도 못했다"면서 올시즌 그가 지휘한 맨유의 부진과 연관된 모욕적인 말을 한 데서 비롯됐다.

길리브랜드는 "모예스 감독이 우리 옆을 지나가길래 그에게 '여기 어떻게 왔냐'고 아는 체를 했다. 난 악수를 하려고 했는데 그가 갑자기 욕설을 했다. 엄청나게 화가 나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구들이 그를 달래 보냈는데 갑자기 뒤에서 목덜미를 잡더니 내 뒤통수를 쳤고 난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길리브랜드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코피를 많이 흘렸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예스 감독이 취객으로부터 모욕을 받은 게 발단"이라고 털어놨다.


랭커셔 경찰은 관심이 쏟아지자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현장에서 짧은 진술을 하고 귀가한 모예스 감독은 곧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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