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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설 사무엘 에투(33)가 또다시 주제 무리뉴(51) 첼시 감독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에투는 이번 월드컵에 대해 "지금 내 컨디션은 매우 좋다. 41세까지 8년은 더 뛸 것"라며 여유를 보이는가 하면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고의 팀이며, 야야 투레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중동으로는 가지 않는다. 내년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에투는 당시 이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한편 골을 터뜨린 뒤 일명 '노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일단 사태를 봉합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에투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거리낌없이 속내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