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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36)의 영화 같은 '첼시 복귀'가 이뤄질까.
드로그바는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첼시에서 최전성기를 보냈으며, 특히 2011-12시즌 막판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 직후 무너지려는 팀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추스르는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 결승골, 챔피언스리그 결승 바이에른 뮌헨 전 동점골 등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첼시의 창단 이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도 달성한 '첼시의 영웅'이다.
이후 드로그바는 상하이 선화와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지만, 이날 갈라타사라이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첼시행이 점쳐지고 있는 것. 드로그바는 지난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첼시와 맞붙었을 때 "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나이다. 16강 두 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른다"라고 기뻐했고, 첼시 팬들 역시 스탬포드 브릿지에 적으로 돌아온 드로그바를 열렬하게 환영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 역시 "드로그바는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올 자격이 있다. 팬들의 많은 환영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