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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이니, 협력수비로 막아야 한다."
홍명보호의 등번호 윤곽이 화두다. 발표는 19일로 낙점이 됐다. 1번부터 23번까지 주어지는 번호를 통해 경쟁 구도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는 점에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근호는 2007년 6월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 당시 A매치 마수걸이골을 터뜨릴 때 달았던 11번, 김신욱은 소속팀 울산서 사용 중인 9번이나 18번을 원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지성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보경이 7번을 달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보경은 "7번을 달면 기분은 좋을 것"이라고 웃으면서도 "특별히 번호에 연연하진 않는다. 14번만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전에 한 번 달고 뛴 적이 있었는데 플레이가 그다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