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이영표, 박지성 은퇴에 "이 아쉬움은 뭐지..." 진한 아쉬움

기사입력 2014-05-14 14:17 | 최종수정 2014-05-14 14:18

lee3

박지성의 선배이자 가장 철친한 동료였던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박지성의 은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박지성이 은퇴를 발표한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은퇴할 때도 들지 않았던 이 아쉬운 마음은 뭐지.."라며 "지성아 수고했다"라는 짧지만 강한 어조로 격려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축구 밴쿠버에서 은퇴한 이영표는 박지성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가장 가깝게 지난 동료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일군 뒤 히딩크 전 감독의 부름으로 함께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3시즌을 한솥밥을 먹었고, 2005년 함께 잉글랜드로 옮겨 박지성은 맨유에서, 이영표는 토트넘에서 같은 리그 경쟁을 펼쳤다.
 
특히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이영표가 크로스를 올리고 박지성이 가슴트래핑에 이어 결승골을 작렬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축구팬들 사이에 회자된다.

박지성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박지성은 "2월 쯤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무릎 상태 안 좋아 선수 생활을 지속할 확신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지성은 소속팀 QPR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황에서 'QPR의 승격 여부에 따라 잉글랜드에 복귀해 1년 더 뛸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수술을 해서라도 1년 더 뛸까 고심했지만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100% 완쾌된다는 보장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이영표 트위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