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원정 첫 8강이다."
독일파의 합류가 시작됐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13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했다. 독일파 4명 중 가장 먼저 입소 테이프를 끊은 지동원은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왔다. 첫 훈련부터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왔다. 정문을 걸어 들어오는데 긴장도 됐다. 지난 소집과는 다르게 설레는 마음도 많았다."
지동원은 파주NFC 소집 훈련에서 몸컨디션을 빠르게 끌어 올려야 한다. 크고 작은 부상 및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올시즌 많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동원도 가장 아쉬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어야 했는데 부상을 하면서 흐름이 못탔다. 팬들이 경기 감각을 걱정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며 좋은 흐름으로 다시 가져가겠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 이어 지동원은 "월드컵을 잘 마친 이후 도르트문트로 가서 잘 하고 싶다"며 월드컵 활약을 다짐했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