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날이었다. 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에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선물했다. 경기 후 유니폼을 선물한 후 '반라'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레버쿠젠(독일)=ⓒAFPBBNews = News1
역시 손흥민(22·레버쿠젠)이었다.
올시즌 피날레골에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서 막을 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 3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올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다음 시즌 유럼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의 페인을 장식했다. UEFA는 '손흥민의 골로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레버쿠젠 홈페이지도 손흥민이었다. 그는 이날 10호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한국 선수로 기곡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골로 레버쿠젠이 베르더 브레멘을 꺾고 4위 자리를 사수했다'며 '데르디요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 때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해 헤딩으로 브레멘의 왼쪽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이 골로 레버쿠젠은 4위 자리를 지켰다'고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