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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감독의 울산이 드디어 웃었다.
조 감독 역시 경기 직후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어려운 조건 속에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둬 기쁘다. 후반기를 들어가는데 있어 고무적이다.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침투패스가 늦은 상황도 있었지만 박용지를 활용하며 전술적으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후반 추가골을 터트린 안진범의 활약도 칭찬했다. "안진범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안진범의 플레이에 만족한다. 어려운 각도에서도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좋은 선수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만 만든다면 후반기에 많은 도움이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8주간의 월드컵 휴식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 "90분을 갈 수 있는 호흡을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 스피디한 축구를 하려면 전방 압박이나 순발력, 지구력이 필요하다. 전반기 초반에는 체력이 있어 경기를 지배하면서 경기할 수 있었다. 이후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울산=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