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홍명보호에 가장 필요한 열쇠는 이명주(포항)가 아닌 박종우(광저우 부리)였다. K-리그 클래식에서 극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명주가 결국 탈락했다.
이명주의 탈락 이유는 '경험 부족'과 '홍명보호와의 궁합 결여' 때문이다. 우선 이명주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한 프로 2년차다. 아직까지 경기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여기에 A대표팀 기록도 9경기에 불과하다. 무엇보다도 홍명보호에서의 경험이 부족하다. 현재 대표팀에는 홍명보호의 철학을 아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팀철학을 공유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포지션도 애매하다. 현재 이명주는 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의 비중이 크다. 공격에는 구자철(마인츠)과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상주) 등 자원들이 많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