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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부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박주영(왓포드) 박주호(마인츠) 기성용(선덜랜드)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부상 회복만을 기다리고 있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이제 소집 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하는 시기다.
4명의 조기 귀국자가 모두 최종명단에 포함될 경우, 12일부터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는 박주영이 유일하다. 박주호와 기성용 박종우는 부상 경과를 지켜 본뒤 훈련 참가를 결정해야 한다. 국내파 중에서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선수는 14일 이후에 소집이 가능하다. 소집 후 첫째 주는 회복 훈련에 전념하지만 전술 훈련이 시작되는 둘째 주에도 선수 공백이 있다면 훈련에 차질에 생긴다.
홍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할 듯 하다. 부상자들의 회복이 늦어진다면 임시로 추가 자원을 소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행히 23명의 최종명단 이외에 7명의 추가 자원이 있다. 30인의 예비 엔트리 덕분이다.
홍 감독은 8일 대표팀 훈련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홍명보 감독이 12일에는 최종 엔트리만 소집할 계획이다. 추가 발탁에 대한 얘기가 오간 적은 없다. 8일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홍 감독이 훈련 일정 및 과정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