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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바나나 사건'의 피해자였던 다니엘 알베스(31·바르셀로나)가 이번에는 '바나나 송'을 발표했다.
알베스는 지난 28일 열린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도중 상대 팬이 바나나를 던지는 수모를 당했다. 바나나는 '원숭이'라고 놀리는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담겨있으며, 특히 스페인 등 일부 유럽지역에서 브라질 선수에게 가해지는 가장 심한 모욕 중 하나다.
하지만 알베스는 던져진 바나나를 주워 당당하게 까먹는 성숙한 대처로 전세계 축구인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여러 동료 축구선수들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들은 앞다투어 '바나나 인증샷'을 올리며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알베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노래까지 발표한 것. 이번 사건으로 알베스는 '인종차별 반대 전도사'로 떠오른 셈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