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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전북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의 이재성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줬지만 손준호와 고무열의 2골을 앞세워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방심은 없다. 1차전 원정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었지만 16강은 홈 앤드 어웨이 승부다. 이제 90분이 끝났을 뿐이다. 황 감독은 "원정에서 비겨도 된다는 생각에 지고 있어도 심리적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먼저 실점하면 위험하다. 냉정할 필요가 있다. 홈이고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경기 흐름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부상 중인 김승대의 2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발목이 안 좋아서 제외했다. 정밀 검진을 해보고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