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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25·광저우 부리)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박종우에 앞서 박주영(29·왓포드)과 박주호(28·마인츠)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두 선수 모두 발등 및 발가락에 염증(봉와직염) 증상을 보여 국내에서 치료를 했다. 치료를 마친 박주영은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박주호도 부상을 치료하는대로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종우 역시 부상 치료가 선행되어야 훈련을 할 수 있는 입장이다. 박종우는 국내서 재검진을 받은 뒤, 신혼집인 부산 또는 모처에서 재활을 할 계획이다.
박종우는 홍명보호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일등공신이었다. 일본과의 3, 4위 결정전 승리 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독도 세리머니'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일본 측의 정치적 행위 주장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으나,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도 기성용(25·선덜랜드)과 짝을 이룬 더블 볼란치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10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박상경, 김진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