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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사네티, 19년간 똑같은 헤어스타일 '눈길'

기사입력 2014-05-02 11:41 | 최종수정 2014-05-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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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소식이 알려진 인터밀란 '레전드' 하비에르 사네티(41)가 인테르에서 활약한 19시즌 동안 한결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5년 인테르 입단 이래 그의 프로필을 한데 모아놓은 이른바 '파니니 스티커'를 비교하면 왼 가르마를 탄 머리 모양이 그대로인 것을 알 수 있다.

올시즌 스티커가 빠졌지만 지난 시즌과 거의 같다.

해외 언론들은 종종 헤어스타일에 과다하게 관심 쓰는 젊은 스타들에 비해 축구 외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은 사네티의 자기 절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데이비드 베컴이 선수 시절 6456차례나 머리 모양을 바꿨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에릭 토히르 인터밀란 구단주는 지난 30일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네티가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프런트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네티는 아르헨티나 반필드에서 22세인 1995년 인테르로 이적한 뒤 19시즌 동안 856경기(21골)를 뛰며 인테르의 후방을 든든히 지켜왔다.

2009~2010시즌 트레블의 주역으로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세리에A 5회 우승 등을 일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145경기(5골)를 뛴 뒤 2011년 은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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