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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가장 잘나가는 코리안 유럽파는 박주호(26·마인츠)다.
올시즌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박주호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마인츠가 치른 28경기 중 26경기에 나서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 포지션인 왼쪽 윙백 뿐만 아니라, 왼쪽 윙,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박주호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기회가 될때마다 박주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았다. 투헬 감독은 "박주호는 우리 팀 수비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다. 감독으로 그처럼 다재다능함을 보유한 선수는 선물이다. 박주호는 마치 물을 만난 오리처럼 분데스리가에 적응했다"고 했다.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함께 박주호는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는 마인츠의 믿을맨이다.
박주호는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선덜랜드) 등 만큼 팬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소리없이 강한 모습으로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