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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도, 과르디올라도 '만족', 2차 방정식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4-02 08:02


◇8강 1차전 후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왼쪽)과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맨체스터(영국)=ⓒAFPBBNews = News1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우세가 예상됐다.

맨유(잉글랜드)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13분 비디치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후반 22분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8강 2차전은 10일 뮌헨에서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유리하다. 승리하거나 득점없이 비겨도 4강행이다. 1차전과 똑같이 1대1 무승부이면면 연장전을 펼친다. 2대2 이상의 무승부를 펼칠 경우 맨유가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럴까. 두 사령탑 모두 희망을 얘기했다. 만족해 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원정에서 반드시 골을 기록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대견하다. 환상적인 경기를 펼쳐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대단한 역사를 보유한 팀이다.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를 봤을 때 우리가 환상적인 구단이라는 것을 그들이 깨달았다"고 칭찬했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큰 부담은 없었다. 그는 "결과에 대해 꽤 만족한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다. 골을 넣고 경기를 마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1대1 무승부는 항상 위험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홈에서는 곡 승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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