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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T 마드리드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디에고 코스타 대신 교체 투입된 디에구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디에구는 가비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안방에서 패배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거듭했다. 후반 26분에서야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역전골을 위해 공격에 고삐를 바짝 당겼지만 더이상 AT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을 내준채 무승부를 기록해 4강행이 쉽지 않아졌다. 10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AT마드리드에 4강행 티켓을 내주게 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