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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는 1승1무3패(승점 4)다. 26일 제주를 2대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지만 29일 울산 원정에서는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최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 속에 리그와 ACL을 병행하고 있다. 상대도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조그만 집중력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선수들이 나갈 것이고 완벽한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조는 혼전 양상이다. 1위는 승점 5점의 베이징 궈안(1승2무)이다. 호주의 센트럴코스트도 승점 3점(1승2패)이다. 최 감독은 "상당히 우리 조가 혼전 중이다. 내일 경기는 순위다툼에 있어서 이후의 경기보다 더 중요하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원정에서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홈에서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향후 자신감으로 갈 수 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히로시마에 대해서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을 추구하는 팀이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 내왔다. 아오야마의 공수 조율이 위협적이다. 기술적으로나 공격수들이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좋은 득점 장면을 만들어가는 데 1차적으로 이를 봉쇄해야 한다. 순위 경쟁에서 승자승도 작용한다. 이겨야 하는 만큼 최대한 공격 흐름을 끌고 가야한다. 반드시 골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