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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감독 "서울전 굉장히 힘든 경기 될 것"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3-31 11:25


◇모리야스 하지메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K-리그의 FC서울도,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도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서울이 1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 서울과 히로시마는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다. 지난 19일 히로시마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서울은 1대2로 패했다.

결전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내일은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서울은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경기다. 우린 홈에서 승리했다. 원정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승점 3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 물론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황에 맞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히로시마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황석호가 포진해 있다. 황석호는 부상으로 지난 서울전에 결장했다. 이번에는 선수단과 함께 원정길에 올랐다. J-리그 개막전에 허벅지를 다친 황석호는 29일 J-리그 도쿠시마전에 교체, 출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오늘 몸상태를 확인한 후 내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아오야마 도시히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무엇을 위해 여기왔는지 자각해 내일 경기에 잘 임하도록 하겠다. 서울에선 윤일록이 위협적인 선수다. 질 수도 있지만 승리하고 일본에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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