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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 19위로 강등권에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한 선덜랜드는 경쟁팀보다 2~3경기 덜치른 상태라 아직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선덜랜드는 1일 안방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3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노리치시티와 리버풀에 연패했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덜랜드는 리버풀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0-2로 뒤진 후반 16분에 기성용과 아담 존슨이 동시 투입되면서 경기 분위기가 선덜랜드로 넘어왔다. 기성용은 후반 31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승부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지만 선덜랜드의 후반 경기력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경기 후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기성용도 인터뷰에서 "리버풀전에서의 경기력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줬다. 강등 탈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홈에서 열리는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소득을 얻기 위해 승리를 따내야 한다"며 승리 의지를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