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헬 감독은 21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보름서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정상적인 과정"이라며 "지금껏 우리 팀에서 훈련해온 선수들을 대신해 그가 매 경기 출전해 풀타임을 뛰는 건 장난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올 초 볼프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하면서 새 출발을 했다. 당초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마인츠 이적 후 8경기에 모두 출전하기는 했다. 그러나 선발은 4차례 뿐이었다. 풀타임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이에 대해 쿠헬 감독은 "구자철의 능력은 이미 잘 알고 있다"며 "구자철의 장점을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도움이 될 지 파악하는 과정을 거처야 한다. 구자철은 그 과정 속에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구자철은 훈련 중에도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소통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