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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만주키치-귄도간 접촉…'쇼핑' 준비는 끝났다

기사입력 2014-03-19 15:32 | 최종수정 2014-03-19 15:34

마리오 만주키치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 사진=ⓒAFPBBNews = News1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중인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와 일카이 귄도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손을 뻗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9일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을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만주키치와 귄도간"이라고 전했다.

만주키치는 올시즌 17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면 도르트문트로부터 또 한 명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해오는 만큼,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이번 여름을 만주키치를 비싸게 팔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판단할 수도 있다.

만주키치에게는 아스널, 첼시 등 EPL의 빅클럽들이 일찌감치 제안을 해놓은 상황. 영국 언론 더 선은 첼시가 만주키치가 원하는 11만 파운드(한화 약 2억원)의 주급을 만족시켜줄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자금력에서 밀리지 않는 만큼, 만주키치를 두고 올시즌 빅 클럽들의 큰손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귄도간은 등 부상으로 고난의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힘 바츠케 회장은 귄도간과의 재계약을 천명했지만, 귄도간은 팀을 재건해야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보다 탄탄한 전력을 원하는 FC바르셀로나로부터도 오래 전부터 구애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끼어들 경우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에서 쇼핑할 준비를 마쳤다"라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가 2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2승4무2패, 승점 70점으로 선두를 질주중이다. 승점 67점(21승4무3패)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위, 66점(21승3무4패)의 바르셀로나가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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