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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지소연 3경기-2골4도움,뉴질랜드 4대0 이기고 4강!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09:08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키프러스컵 4강에 올랐다.

한국(FIFA랭킹 17위)은 11일 새벽 키프러스 파랄림니 타소스마르코우 경기장에서 펼쳐진 뉴질랜드와의 키프러스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C조 1위에 오르며 A,B조 2위팀 중 상위팀인 스코틀랜드(FIFA랭킹 20위)와 3-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6일 스위스(FIFA랭킹 22위), 7일 아일랜드(FIFA랭킹 33위)를 상대로 1대1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허용한 후, 지소연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C조 1위를 결정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은 이를 악물었다. 가장 강한 상대로 지목됐던 뉴질랜드(FIFA랭킹 16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권하늘이 2골, 유영아가 1골, 박희영이 1골을 몰아쳤다. 2경기 연속골로 한국을 패배에서 구한 지소연이 이번엔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소연은 한국이 기록한 4골 모두에 관여했다. 이번 대회 조별 예선 3경기에서 2골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조1위에 올려놓았다. 첼시 에이스, '지메시'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한국은 1승2무(승점 5) 무패를 기록하며 목표했던 C조 1위에 올랐다. 지난대회 10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들며 키프러스컵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소연, 박희영, 김혜리, 권하늘, 조소현 이은미, 임선주, 여민지 등 기존 에이스에 최유리 어희진 신담영 등 신예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냈다. 2015년 여자월드컵 예선전인 아시안컵과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대회는 A조 잉글랜드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B조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C조 대한민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스위스 등 12개국이 참가했다. 조별 풀리그를 치른 후 C조 1위는 A, B조 2위팀 중 상위팀과 3-4위 결정전, 2위팀은 A, B조 2위팀 중 하위팀과 5-6위 결정전을 갖는 방식이다. C조 1위 한국은 12일 밤 9시30분 스코틀랜드와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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