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황선홍 포항 감독 "찬스를 잡았을 때 마무리가 부족"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3-08 19:23


3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 1가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 출사표를 밝히는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는 공식 기자회견과 질의응답,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 됐다. 한편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은 3월 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지난 시즌 우승팀 포항과 준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다.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03

황선홍 포항 감독은 지난해 더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지도자에 올랐다.

새 출발이다. 포항은 8일 안방에서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과 개막전을 치렀다. 울산은 지난해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었다. 하지만 설욕을 허용했다. 경기 내용은 이겼지만 결과는 0대1 패배였다.

황 감독은 "패했지만 첫 경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준비를 더 잘 하겠다. 상대가 힘이 있고 움직임이 정적이라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에 변화를 줘서 나아지긴 했다. 하지만 우리가 찬스를 잡았을 때 마무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가 왔고 이런 점을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테랑들이 팀을 떠났다. 황 감독도 그들의 부재를 인정했다. "그런 점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그런 것들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계속 고민 하겠다." 포항은 올해도 외국인 선수가 없다. 하지만 이날 경기력은 단단했다.

옥에 티는 실점이었다. 울산은 후반 38분 김신욱이 골망을 흔들었다. 황 감독은 "김신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다. 막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그 선수 하나만을 막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울산과의 경기는 앞으로 더 개선해야 된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