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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리그 챌린지 우승 및 승격으로 무대를 클래식으로 바꾼 상주 상무가 개막전부터 총력전을 펼친다.
팀 사정을 아는 이근호도 A대표팀 소집 전 박 감독과 만나 출전 의지를 다졌다. 박 감독은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근호한테 무조건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하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몸 상태를 봐야한다. 하태균을 먼저 세우고 근호를 교체 투입할 생각도 하고 있다."
박 감독은 해외 원정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이근호에게 시차 적응을 위해 약도 권했다. 박 감독은 "A대표팀이라 비지니스석을 탄다. 무조건 수면 유도제를 먹고 오는 내내 푹 자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시차 적응에는 잠이 보약이란다. 특별한 비법이 아닌 기본적인 정보에 불과하지만 이근호를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만은 가득해 보인다. 이근호도 박 감독에게 웃음으로 답을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