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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FA컵 교체출전, 카디프 위건에 패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2-16 01:56


김보경이 숙소인 카디프 베일 리조트를 산책하고 있다. 카디프(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위건전에 후반 교체출전했다.

김보경은 16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3~2014시즌 FA컵 5라운드(16강) 교체명단에 포함되어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망누스 에이크렘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2일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에 결장했던 김보경은 이날도 후반 중반까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에 자리를 잡은 김보경은 하프라인과 측면을 오가며 특유의 폭넓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공격 상황에 적극 가담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5분에는 문전 정면에서 동료의 몸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득점으로 연결할 기회를 잡았으나,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며 골 찬스 놓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카디프는 전반 18분 켄 맥칸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9분 만에 프레이저 캠벨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40분 벤 왓슨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1골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전 교체카드를 잇달아 사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위건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결국 안방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카디프는 23일 안방에서 헐시티를 상대로 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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