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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맞상대들은 상파울루 인근을 전초기지로 낙점했다.
세 팀이 대도시인 상파울루 인근을 베이스캠프로 정한 것은 인프라를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소도시의 불편함 보다는 대도시에서 여유롭게 본선을 준비하자는 생각이 깔려 있다. 소로카바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공항이 없다. 그러나 상파울루에 위치한 구아률류스 국제공항과 콩고냐스 공항이 가까워 이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대도시 인근인 만큼 치안불안에 대한 우려를 지우긴 힘들다. 또 접근이 용이한 도시는 그만큼 전력 노출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 이런 핸디캡에도 상파울루 인근을 베이스캠프로 낙점한 것은 결국 본선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 담겨 있다고 볼 만하다.
홍명보호는 6월 18일 러시아(쿠이아바)전을 시작으로 알제리(6월 23일·포르투알레그리), 벨기에(6월 27일·상파울루)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이 베이스캠프로 삼은 이구아수는 본선 3경기가 열리는 도시와 인접해 있다. 또 브라질의 대표적 휴양도시로 다른 도시에 비해 치안이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