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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출전, 기회는 있다.
박주영(29·왓포드)이 드디어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턴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적후 첫 출전이다.
시간이 워낙 짧았다. 4분 정도를 뛰었다. 이렇다 할 것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다만 출전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 경기감각과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당분간 후반 조커로 뛸 가능성이 높다. 쥐세페 산니노 감독으로서는 팀적응에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무뎌진 실전감각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왓포드에는 트로이 디니와 페르난도 프레스티에리가 투톱을 이루고 있다. 이들 외에 이번 겨울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마티아스 라네기가 있다. 간판은 디니다. 박주영의 경쟁자는 프레스티에리다. 이날 프레스티에리는 추가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골망을 흔들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적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한다.
이날 출전하면서 몸상태는 확인했다. 이제는 실력을 보여주는 일이 남았다. 주어진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
왓포드는 9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28라운드를 갖는다. <스포츠2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