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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터키도 아니었다. 선택은 잉글랜드 무대였다.
왓포드는 여러모로 박주영의 구미를 당겼다. 왓포드는 챔피언십 소속이지만, 팀 내에서 드러나는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EPL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PL에서 자리를 못 잡던 선수들이 챔피언십을 발판 삼아 재기하는 모습은 흔했다. EPL 도전 의지가 남달랐던 박주영에게 왓포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왓포드가 챔피언십 중하위권으로 분류되지만, 26경기서 38골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추구하는 것도 박주영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경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