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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여자팀에 입단한 '지메시' 지소연(22)이 구단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오기미는 "어제 지소연이 합류했다. (지소연이) 환경과 문화 차이에 약간 당황하고 있지만 곧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소연의 일본어가 유창해 놀랐다"면서 "영어도 능숙하리라 생각한다. 소파에서 함께 공부하자"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미드필더인 지소연은 지난 3년간 일본 여자 실업축구 아이낙 고베에서 뛰며 지난해 팀을 일본 여자축구 사상 최초의 4관왕에 올려놨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지소연은 지난 달 28일 많은 언론과 팬들의 관심 속에 첼시 입단을 위해 출국했다.
그는 출국장에서 "너무 기뻐서 말이 안 나온다"며 눈물을 보이며 "한국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저의 좋은 플레이로 많은 분께 눈도장을 남겨 한국 선수들이 많이 건너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