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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내 생각엔 마르타보다 네가 더 잘하는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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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의 눈은 이미 세계를 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메시와 이니에스타의 열렬한 팬이다. 2012년 스페인 전지훈련때 바르셀로나 구단에 들러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일본에서 밥먹을 때마다 습관처럼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틀어놓았었다. 최근엔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에 꽂혀 있다. "그라운드에서 투사처럼 치열하고 저돌적인 플레이가 정말 좋다"고 했다. 평소 잘 웃고 장난기 가득한 그녀 역시 그라운드에만 들어서면 투사가 된다. 지고는 못사는 승부사, 못말리는 독종이다. 한일전에선 절친 '사와언니' '나호언니'(가와스미 나호미)와 눈 한번 마주치지 않는다. "섭섭해도 할 수 없어요. 경기는 경기이고, 무조건 이겨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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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에 초대받은 사와 호마레는 지소연에게 호날두, 메시, 리베리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왔다. '지메시'의 꿈을 응원했다. "첼시에서도 잘할 거라 믿어. 소연은 '내가 인정한 선수'니까."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