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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홈피'돌아온 지동원,행복한 아우크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28 08:06



'돌아온 지동원, 행복한 아우크스부르크.'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지동원의 활약상을 다시 한번 주목했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적응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는 했겠지만, 그조차도 이렇게 빠른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썼다.

25일 컴백전인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후반 25분 교체출전, 2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2대2 무승부를 이끈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경기 후 로이터 단장은 "축구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라며 기쁨을 표했다. "지동원이 적응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왜냐하면 지난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지동원은 팀, 코칭스태프, 구단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인 도르트문트전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정말 '미쳤다(crazy)'고 밖에 말할수 없다"고 했다.

경기 전날까지도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출전 자체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지동원은 부상한 사샤 묄더스 대신 마지막 순간 도르트문트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따름이었다. "훈련중 부상한 묄더스가 스쿼드에서 빠졌다. 좀처럼 드문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역시 "지동원을 당장 뛰게 할 계획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기 1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팀을 강등에서 구해낸 해결사 지동원의 진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25분 마음을 바꿨다고 했다. 바인지를 감독은 "지동원이 돌아오자마자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줬다. 또 계속 그렇게 해줄 것이다"라며 강한 신뢰를 표했다. 동료들 역시 지동원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미드필더 토비아스 베르너는 "지동원이 돌아와 팀을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어줄 것이라는 사실이 기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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