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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일본인 스타 혼다 게이스케가 멋진 코너킥으로 팀 상승세 반전에 큰 몫을 했다.
이날 이적 후 두 번째 선발이자 첫 풀타임 출전한 혼다는 오른쪽에서 잡은 코너킥 기회에서 문전 공격수에게 자로 잰 듯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파지니는 머리 높이로 날아온 공을 오른발을 높게 들어 슛으로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다.
수분 사이로 지옥과 천당을 오간 셈이다.
AC밀란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얻어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42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동점골을 넣고 2분 뒤 혼다의 기여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원정에서 중요한 승점 3을 따냈다.
밀란 이적 후 2경기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았던 혼다는 모처럼 10번의 가치를 입증하며 입지를 탄탄히 했고 클라렌스 세도로프 신임 감독도 한숨을 크게 돌렸다.
세도르프 감독은 경기 후 "혼다는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만족할만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