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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기성용 공격패스 2위…라우드럽 실수 했다"

기사입력 2014-01-25 15:53 | 최종수정 2014-01-25 15:53

기성용

선덜랜드 에이스 기성용에 대한 언론과 팬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유력 매체가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을 임대보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다시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선덜랜드의 키 맨'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기성용이 포옛 감독 아래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면서 "마이클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성용을 임대보낸 것은 중대한 과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올시즌 기성용의 패스 기록을 중요한 근거로 들었다.

기성용은 소위 파이널 서드(the final third)라고 불리는 공격 지형에서 200회 이상 패스를 기록한 선수 가운데 패스 성공률 2위를 달리고 있다.

기성용보다 앞서는 선수는 무사 뎀벨레(토트넘) 밖에 없다.

기성용이 전방 지역에서 보여주는 공격적인 기여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연히 보여주는 기록이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경쟁자인 리 캐터몰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지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둘이 함께 10경기에선 팀이 단 1차례만 패했다"면서 수비적으로 받쳐줄 선수만 있다면 지금처럼 공격력을 높이는 것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라우드럽 감독이 12월 말까지 돼 있던 기성용의 복귀 옵션을 사용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면서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라우드럽 감독이 기성용을 주축으로 활용하기를 싫어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기성용의 복귀 불발은) 스완지의 손실이자 선덜랜드의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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