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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가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전력상으로 한국이 아시아 무대에서 상위 레벨에 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4강전 상대로 이라크와 일본 중 어떤 팀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두 팀의 전력이 비슷해 어떤 팀이 와도 상관없다. 정비를 잘해서 4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은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해져 경기력이 좋아진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백성동은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미얀마전 결승골에 이어 시리아와의 8강전 선제골로 윤일록(서울)과 함께 이번 대회 2골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초반에 몸이 조금 무거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졌다. 빠른 선제골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믿음이 두터워지다 보니 이제 서로 눈빛만 봐도 어디로 움직이고 패스를 할지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