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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맨 중 한 명인 '노숙자' 베베(파코스 페레이라)가 임팩트 있는 대포알 발리슛을 선보였다.
공을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워낙 빠르고 강했기 때문에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13일 코임브라와의 15라운드에 이른 2경기 연속골이자 올시즌 4호골.
베베의 골에 올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맨유의 팬들은 SNS 상에서 반색하며 "다시 베베라도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농담이다.
포르투갈 노숙자 리그 출신인 공격수 베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거론됐다.
퍼거슨 감독은 전 코치였던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현 이란 감독의 추천에 따라 딱 하루 베베를 테스트 한 뒤 다음 날 바로 영입을 결정했다.
베베는 2010년 9월 컵대회에서 박지성과 교체하며 역사적인 맨유 데뷔전을 가졌고 그 다음달엔 프리미어리그에도 데뷔했다. 하지만 맨유에 녹아들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1년 6월부터 임대를 시작해 터키 베식타스와 포르투칼 리우 아베를 거쳐 지난 9월 파코스 데 페레이라에 입단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