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체흐 위험한 개인기에 무리뉴 철렁 "심장마비 걸릴뻔"

기사입력 2014-01-20 10:12 | 최종수정 2014-01-20 10:12

cech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나온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위험천만한 개인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사무엘 에토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대1 완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이 승리로 라이벌 맨유의 콧대를 보기 좋게 꺾으면서 EPL 100승을 올렸다.

하지만 깔끔한 경기 내용 가운데 무리뉴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장면도 있었다.

0-3으로 앞선 후반 24분 수비수 개리 캐힐이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상대 공격에 당황해 체흐에게 긴 백패스를 날렸다.

공을 잡을 수 없는 체흐는 발로 여유있게 컨트롤하다 자신에게 돌진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뒤늦게 인지했고, 발기술을 부려 간발의 차로 그를 따돌렸다.

무리뉴 감독은 놀랐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후방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완승을 거둔 덕분에 웃으며 얘기했지만, 만일 박빙 승부였더라면 무리뉴 성격에 분노를 터뜨렸을 지 모른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