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더 많은 출전을 원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겨울 이적을 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남은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다시 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우크스부르크 측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지동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지동원에게 남은 시즌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는 팀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팀의 환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동원은 적응기간이 필요 없다. 그래서 그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쿠스 바인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역시 "지동원이 다시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다.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