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축골을 터뜨렸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오사수나와의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2대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4대0으로 8강에 올랐다. 승리를 거뒀다. 14일 FIFA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뒤 곧바로 터진 축포였다.
전반 21분, 프리킥을 마무리지었다. 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은 땅에 튀긴 디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강력한 무회전 킥에 골키퍼의 실수가 보태진 행운의 골이었다. 기선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앙헬 디 마리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날 선제골은 행운이 겹친 발롱도르 축하골이 됐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