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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해', 렌즈를 버렸다. 수술까지 받았다. 2014년을 맞이한 이근호(29·상주), 각오가 남다르다.
이를 위해 이근호는 지난 12월 중순 오랫동안 고민해온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으로 얻어낸 10여일간의 휴가 기간 동안 시력 보정 수술인 '라섹'을 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뛰기 위한 나름의 준비다. 그는 "그동안 렌즈를 끼고 플레이했는데 렌즈를 끼기도 불편하고 경기 중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오래전부터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휴가 기간이 맞아서 하게 됐다"면서 "월드컵에서 더 좋은 상태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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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픔을 딛고 한단계 도약한 이근호의 생애 첫 월드컵 도전 꿈이 무르익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