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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루니가 올 여름까지 재계약을 미룰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올해 29살로 접어드는 루니는 이번 계약을 선수 생활 마지막 주요 계약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 맨유 상황 때문에 계속 맨유에 남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맨유가 당장 올시즌 성적이 낮더라도 선수 보강을 통해 밝은 미래를 확보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지난 여름처럼 최악의 선수 영입이 계속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없다면 맨유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보내는 게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루니는 2010년 이적 요청 파동을 일으켰을 때도 "선수 보강이 미흡해 팀이 야망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를 첫 번째로 들었다.
퍼거슨 전 감독에게도 일찌감치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영입을 건의하는 등 이적 시장에서의 팀 전력 보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팀의 성공이 곧 자신의 성공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맨유는 루니와의 재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연말 인터뷰에서 선수 보강보다 루니와의 재계약에 힘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맨유와 루니의 계약기간은 2015년까지다. 아직 1년 6개월이 남았다. 하지만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유는 루니에게 계약기간 4년에 총액 5000만파운드(약 857억원)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