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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벼랑끝 모예스, 위기의 마타 눈독"

기사입력 2014-01-03 17:29 | 최종수정 2014-01-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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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이 첼시에서 자리를 잃은 후안 마타를 노린다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3일 보도했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중원 보강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의 옛 제자 로스 바클리와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케, 아틀레틱 빌바오의 안데르 에레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윤곽이 드러난 선수는 아직 없다.

이 상황에서 지난 2일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마타의 이적 가능성을 공식 언급함에 따라 마타에게 관심이 급히 쏠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첼시 주축으로 활약한 마타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올시즌 주요 경기에서 오스카에 밀리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마타는 지난 2일 사우스햄튼 전에서 후반 8분 교체돼 나오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고, 기자가 무리뉴 감독에게 마타의 행동에 대해 질문하자 "그의 이적을 바라지 않지만 자신이 원한다면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깜짝 발언해 이적설을 다시 불을 붙였다.

토트넘과의 새해 첫 경기에서 1대2로 일격을 당한 맨유는 10승4무6패(승점34)로 다시 7위로 내려앉았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총 패배 회수(28승5무5패)를 넘어서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권을 놓칠 확률이 높아졌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하기 때문에 맨유와 모예스 감독으로선 어느 해보다 바쁜 겨울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몸값은 나오지 않았지만, 첼시는 만약 마타를 팔 경우 2011년 발렌시아에서 그를 데려올 때 지불했던 2350만 파운드(407억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첼시가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되는 맨유에게 올 겨울 수혈(?)을 해줄 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마타는 인터밀란과 파리 생제르맹 등 다른 리그 빅클럽들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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