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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스승 퍼거슨이 카디프시티 맡으라 조언"

기사입력 2014-01-03 14:24 | 최종수정 2014-01-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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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인 199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뒤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솔샤르 카디프시티 신임 감독.

카디프시티 사령탑에 오른 올레 군나르 솔샤르 신임 감독이 "은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잉글랜드행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입단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각에서 흘러나온 '퍼거슨 만류설'을 일축했다.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 만류했다는 보도는 터무니 없다"면서 "그는 내게 행운을 빌어주었고 항상 그렇듯 조언도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면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 난 축구 인생에서 줄곧 퍼거슨 감독을 신뢰해 왔다"면서 은사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승격한 카디프시티는 4승6무10패(승점 18)로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크리스탈 팰리스와는 승점 1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내내 경기 운영에 관여하던 빈센트 탄 구단주는 성적을 빌미로 지난달 27일 말키 맥케이 전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 영입에 공을 들였다.

노르웨이 몰데를 지휘하고 있던 솔샤르 감독은 한 때 탄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2일 런던 에미리트 구장 VIP석에서 탄 구단주와 함께 아스널전을 지켜보면서 부임이 확실시 됐다.

솔샤르는 1996~1997시즌부터 2007년 은퇴할 때까지 퍼거슨 감독 아래서 366경기를 뛰며 126골을 터뜨렸고 1999년 트레블 위업을 달성하는 등 맨유의 전성기를 일궜다.

맨유 리저브팀 감독을 거쳐 2011년 친정팀 몰데를 맡아 노르웨이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이루며 지도자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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