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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들은 겨울 방학동안 무엇을 할까.
유럽으로 '단기 연수'를 떠난 이들도 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이병근 최성용 코치와 함께 유럽을 돌고 있다. 독일 축구계의 대부 디트마르 크라머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보는 등 축구 경험을 쌓고 있다. 오장은(수원)과 정 혁(전북) 역시 유럽을 돌면서 선진 축구를 마음껏 보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이들도 있다. 김병지를 포함해 김남일 설기현 김두현 김은중 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들은 3주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과 달리 생존을 위해 바쁜 선수들도 있다. 구단과 재계약이 불투명한 선수들은 제주도나 남해 등에서 개인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신인 선수들 역시 휴가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개인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