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브라질월드컵행을 확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는 마드리드로 돌아온 직후 홈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을 간절하게 염원하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레알마드리드 서포터들을 향해 호날두는 이렇게 공언했다. "나는 이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 내 계약의 끝까지 여기에 남고 싶다. 세상에 이런 클럽은 또 없기 때문이다."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호날두는 시즌 초 레알마드리드와 2018년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직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레알마드리드 팬들을 향한 같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번은 나의 5번째 시즌이다. 처음에는 베르나베우 관중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몰랐었다. 베르나베우의 팬들은 다른 나라 팬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그 부분들을 이겨내고 나면, 팬들은 선수를 인정해준다. 선수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거리를 걸을 때도 항상 느낄 수 있다. 팬들은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그의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스페인의 정신에 동화되지 않았지만, 4~5번째 시즌을 지나며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마드리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느끼고 있다. 100% 행복하다"는 말로 비길 데 없는 만족감을 전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