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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바르샤 천재' 이승우 중거리슛 결승골…'1골1AS' 또 우승 견인

기사입력 2013-11-21 11:45 | 최종수정 2013-11-21 11:45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천재소년 이승우(15)가 최근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승우가 속한 바르셀로나 카데테 A팀(14~15세)은 지난 18일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컵 결승전에서 브라질 아틀레티코 파라넨세 유소년팀을 3대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이승우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0-1로 뒤진 전반 27분 상대 골라인 부근에서 절묘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대 앞에 있던 동료 다니 올무에게 정확한 패스를 해 동점골을 도왔다.

2-1로 앞선 53분엔 아크서클 약간 오른쪽 약 18m 지점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가 나중에 한 골을 만회하면서 이승우의 득점은 이날 결승골이 됐다.

이날 또 다른 한국인 유망 공격수 장결희도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도왔다.

현지 매체 '라 로쿠라'는 스트레이트 기사에서 "한국인 천재 이승우가 1골1도움으로 우승을 이끌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우는 2010년 서울 대동초등학교 시절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12골)을 차지한 뒤 이듬해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 해 세계 유스클럽선수권 우승과 MVP를 석권했고, 인판틸A(13-14세 이하)에서 뛰던 2011~2012시즌엔 38골, 18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스페인 현지에서 먼저 "메시의 재래"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지난 2월 FIFA로부터 '18세 이하 선수 계약 금지' 조항을 어겼다며 제재를 받았다.이승우는 이후 FIFA가 주관하지 않는 국제 대회에만 뛰면서도 상반기 스페인 마요르카컵과 이탈리아 산 보니파치오컵에서 대회 MVP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카데테B팀 소속이었다가 올시즌 한단계 높은 카데테 A팀 소속이 됐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에도 간간히 카데테 A팀에서 뛰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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