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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적인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전 시티즌이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강등권 탈출에 가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대전은 17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상대인 성남은 제주와 함께 스플릿 B의 강호다. 승점 56점으로 이미 강등권과는 큰 격차를 두고 있다. 다만 최근 기세는 좋지 못하다.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하고, 제주 원정경기에서도 패배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1승1무2패를 거뒀다. 분위기에서는 3연승의 대전이 단연 앞선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김동섭, 이승렬, 제파로프 등 성남 공격진의 무게감이 최근 대전이 상대했던 대구, 강원보다 훨씬 묵직한 탓에 대전 수비진의 어깨가 무겁다.
대전이 이번 성남전에서 승리한다면 최근 불붙은 강등권 탈출에 가속도를 낼 수 있다. 대전 선수단은 지난 대구전 엄청난 열기를 뿜어냈던 1만여 명 홈 팬들의 응원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반드시 홈 승리를 거둬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각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