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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끝자락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도 올해 마지막 일정에 접어들었다.
남미예선을 1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으나, 본선행을 확정한 에콰도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차례로 상대한다. 콜롬비아와 일본은 각각 벨기에, 네덜란드를 차례로 만나고, 잉글랜드는 독일에 앞서 칠레와 일전을 벌인다.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은 아프리카로 날아가 적도기니, 남아공과 맞붙는다.
유럽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도 이번 A매치 기간에 모두 마무리 된다. 유럽에선 사상 첫 본선행에 도전하는 아이슬란드가 크로아티아와 홈 앤드 어웨이 승부를 벌이는 것을 비롯해 그리스-루마니아, 프랑스-우크라이나가 일전을 치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틴 포르투갈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스웨덴의 맞대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요르단과 뉴질랜드에게 각각 5골씩을 퍼부은 우루과이와 멕시코는 2차전에서 본선행 굳히기에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