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위스전]홍정호, A매치 마수걸이포로 '브라질행 예약'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11-15 21:29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A대표팀과 스위스의 평가전이 열렸다. 후반 한국 홍정호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김신욱과 환호하고 있다.
상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1.15.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가 스위스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홍정호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4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이 스위스 진영 왼쪽 코너지점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 쇄도하며 멋지게 마무리 했다.

홍정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차세대 수비수로 꾸준히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거쳐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하면서 A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홍명보호의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에서 홍명보호의 중앙 수비수 자리는 항상 홍정호였다. 지난 8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 10월 6일에는 분데스리가에 데뷔하면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홍정호는 "분데스리가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경기를 뛰다보니 큰 문제가 없었다. 앞으로 경기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홍정호는 결국 스위스전에서 A매치 마수걸이포를 터뜨리면서 브라질월드컵 본선행 전망을 밝혔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